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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초짜 부동산 초보 부동산경매, 셀프등기, 좌충우돌 막무가내 경험담- 무식하면 용감하다-시리즈 1모리스 "오후 공인중개사" 부동산 2020. 1. 20. 21:33
일반인 초짜 부동산 초보 부동산경매, 셀프등기, 좌충우돌 막무가내 경험담- 무식하면 용감하다-시리즈 1
일반인 초짜 부동산 초보 부동산경매, 셀프등기, 좌충우돌 막무가내 경험담- 무식하면 용감하다.-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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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참으로 황당한 사건 벌이거나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 중 한 가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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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도전해서 시험을 보게 된 계기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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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경험이 부동산에 대해서 강요가 아닌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지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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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 곡절이 많은 경험을 한 것이라 짧게 요점 정리 해보겠습니다.
자세히 쓰려면 책 한권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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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상황
- 2016년 서울 구기동에서 전세를 살고 있었습니다. 부동산의 ‘부’ 자도 모르면 초보에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서 매일 올라오는 부동산 폭락론에 심취에 있었고, 공인중개사, 부동산은 대부분 사기꾼에 수수료 날로 먹는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 그런 상황에 쓸데없는 꿈이 하나 있었는데 돈 모아서 아파트 대신 서울에 내 땅에 내 집을 지어서 살고 싶다는 것이죠. 지금 생각해도 터무니없는 꿈이죠.
- 그러면서 전세 보증금 외에 적금 모아둔 자금이 1억 4천만원정도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 이 돈은 일산 웨스턴돔 상가를 매입 후 2년 뒤 매각하면서 발생한 자본금+차익금입니다. 매수 3억 5천 -> 2년뒤 매각 4억 6천 500백만 원. 2번에 부동산 중개 수수료와 취득세+기타세금+양도세+기타세금 제하고 매수 자본금 6,500만원 +차익 7,500만원 =1억 4,000만원 )
- 종자돈 1억 4천만 원으로 서울에 땅을 사고 싶었지만 어디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토지가 쉽게 있을 리가 없지요.
- 일하다 틈나면 여기저기 경매 사이트를 뒤적뒤적 이다가 아래 사진의 매물을 발견합니다.
- 2016년 10월 17일에요. 경매 기일 1주일 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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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식하면 용감하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 부동산 초보가 혼자 임장을 한다. ??
- 이에 경매 매물을 보고 평창동 바로 옆이 구기동인지라 바로 차를 타고 임장을 합니다.
- 사진처럼 직사각형 토지에 북쪽으로 4미터 도로, 서쪽 2층 고급주택. 남쪽 3층 다세대주택, 동쪽 임지 ( 산 )입니다.
- 그때 저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토지. 주택. 아파트, 상가만 구분하는 정도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수중에 있던 종자돈과 비슷한 금액의 경매 토지가 79평 1억 2천 300만원에 경매 매물로 나온 것이죠.
- 초보가 혼자 차타고 임자 가봐야 무엇을 알겠습니까??? 아무것도 모르죠. 그저 주어들은 것은 맹지, 개발제한구역인데 가보니 맹지도 아니고 개발제한구격도 아니고 옆집. 아랫집 주택이고 남향에 양지바르고 전망이 좋고 제 눈에는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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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이 급경사고 나무가 자라고 있지만 그런 거 신경 쓸 이유가 있나요.
- 무조건 경매 낙찰 받고 10년. 20년. 30년 뒤에라도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습니다.
3- 태어나서 처음 법원방문, 경매 낙찰 도전.
- 2019년 10월 25일 새벽부터 업무를 하고 자가용을 타고 서울 중앙지법으로 출발합니다.
- 그 전날 적금을 깨고 입찰 보증금 12,336,400원을 수표 1장으로 찾아서 지갑에 준비 했습니다.
- 10시 시작인데 8시 30분에 도착해서 법원이리저기 돌아다니는데 안내해 주는 사람도 없고 법원 직원 분들에게 문의 하면 참으로 쌀쌀 맞게 모른다고 하더군요. 주민 센터나 구청 직원들보다 훨씬 불친절합니다. 법원 공무원분들은 불친절도 급이 다르더군요.
- 30분 간 혼자 헤매다가 ‘지지옥션’ 깃발을 든 무리를 발견하고 물어 보니 어디어디로 가라고 알려줘서 겨우 찾아서 법정에 입장 했습니다.
- 입장하고 보니 법정이 참으로 구질구질한 것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쪽 모서리에는 지붕에서 물이새서 양동이를 받쳐두고 있고. 서울 서초구에 있는 법원이 그래서 좀 놀랐습니다. 세금은 어디에 쓰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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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를 둘러보니 저처럼 혼자 온 사람은 없고 대부분 단체 이거나 경매 모임 분들이 많았습니다. 입구에는 부동산 경매 물건 대출 전문 브로커 분들이 대출 명함과 경매 리스트를 나누어 주시더군요.
- 구경하는 사이 시간이 되어 경매 보조 2분과 판사님이 입장 하시고 오늘 경매 물건을 안내 후 입찰 개시를 안내해 줍니다.
- 사전에 인터넷 검색으로 입찰 시 제일 중요한 경매 입찰가격을 여러 번 꼼꼼히 확인 한 뒤에 입찰종이를 함에 넣었습니다.
- 최저 입찰가격이 123,364,000원 이라 얼마를 쓸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 나 혼자 단독 입찰이면 몇 만원만 더 써내고 되지만 혹시나 다른 사람도 입찰을 하면 낭패인지라 1,000만원을 더 올려서 134,560,000원을 써 냈습니다.
- 그리고 모두 입찰이 끝나고 나서 보조원이 입찰서를 정리한 뒤에 판사님께 드리고 판사님이 경매 순서대로 최고 입찰자와 차 순위 ( 2번째 최고 입찰자 )입찰자를 호명하기 시작합니다.
결과가 궁금하신가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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